승리 "빅뱅 데뷔때 팬들 표정 다시 보고파" 소감

박영웅 기자  |  2012.02.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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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음반 활동을 앞둔 그룹 빅뱅의 승리가 컴백 소감을 밝혔다.

승리는 2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및 네이버 뮤직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인터뷰를 갖고 "데뷔 당시 빅뱅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표정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면 빅뱅 컴백 날짜가 정해져 있는데 기다리는 것이다"라며 "터질 것 같은데 억누르는 게 너무 힘들다. 물론 기분 좋은 스트레스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승리는 이번 활동을 앞두고 데뷔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빅뱅이 맨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 표정을 아직 기억하는데 그 표정들을 다시 보고 싶다"라며 "쟤네들이 무엇을 하는 사람들이며, 왜 저런 옷을 입고 음악을 하는 건지 우릴 보고 놀라는 표정을 다시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승리는 빅뱅이란 그룹에 대해 존재 의미를 부여했다. 승리는 "제가 빅뱅에서 크고 작은 존재일지 몰라도 다섯 명 모두 빛이 나야 빅뱅이란 그룹이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제가 만든 음악을 음반에 수록한다면 정말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승리는 이번 활동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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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빅뱅이 활동하면서 이렇게 사전에 완성도 높게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빅뱅에 힘을 실어주는 모든 스태프와 멤버들 모두 긴장 최고조다. 하지만 모두 준비돼 있다. 저희를 사랑해 주는 팬들에게는 이번 앨범이 큰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22일 선 공개되는 타이틀곡 '블루'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승리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는 말에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 안 좋은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온다는 것, 뭔가 아픈 것들이 파랗게 물들어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 봄을 맞이하기에 좋은 노래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미니 5집 '얼라이브'(ALIVE)을 발표하는 빅뱅은 3월 2일부터 3일간 열리는 콘서트 '빅쇼'에서 수록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YG는 지난 17일 미니 5집 7곡 중 인트로 트랙을 제외한 '블루'(BLUE) '배드 보이'(BAD BOY) '사랑먼지'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재미없어' '날개'(대성 솔로곡) 등 6곡을 모두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활동을 예고했다.


이는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파격적인 시도로, 빅뱅은 기존 음악 프로그램 및 콘서트는 물론이고 다양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의 프로모션을 통해 새 음악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공개된 음원에 따르면 '블루'는 서정적인 멜로디에 차분한 멤버들의 음성이 빅뱅의 변신을 예고한 곡. 팬들은 짧은 음원임에도 불구, 여러 번 다시 듣기를 하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빅뱅은 지난 17일부터 지상파 TV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번 프로모션은 네이버 뮤직과 공동으로 진행되며 TV광고 '빅뱅 답하다'라는 콘셉트로 총 13편이 전파를 탄다. 빅뱅은 오는 22일 자정 지드래곤과 테디가 합작한 첫 타이틀 트랙 '블루' 음원을 정식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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