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군대에서 철 들었다..차기작 곧 결정"

김현록 기자  |  2012.02.22 15:17


전역한 이준기가 군대에 있어며 "철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2일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준기는 "많이 자란 것 같다, 철 들었다"를 연발하며 사회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준기는 "얼마 전에 팬미팅 무대에 섰을 때도 '아 고마워요' 이런 자세였다"며 "여러모로 철 들었다.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활짝 웃었다.

이준기는 "전역 첫날 제가 휴대전화를 보면서 눈치를 보고 있더라"라며 "군대에서는 휴대전화 쓰면 안되는데 이러면서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든 게 감사하다"며 "부대 안에 있으면 조그마한 데도 감사하게 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 하는 일을 하면서 정체성 혼란도 온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게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군대에 있으며 많은 걸 내려놨다. 처음엔 당황스러웠다"며 "하나하나 생각해 보니 내가 많은 것을 갖고 있더라. 예전에는 바쁘게만 살고 만족해하고 심지어 만족해하지 않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보인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군에서 박효신씨 등 가수 분들 많았고 노래 이야기도 했는데 농담삼아 그 분들은 '가수 영역 들어오지 마라'고 하고 '나도 연기자 영역 들어오지 마라' 그러곤 했다"며 "차기작은 조만간 결정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기는 2년간 국군홍보지원단에서 현역 복무를 마치고 지난 16일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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