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첫 아이를 품에 안은 개그맨 변기수가 올가을 웨딩마치를 울린다.
변기수는 지난 2008년 현재의 아내와 처음 만나 연을 쌓아오며 이미 혼인신고는 마친 상태로, 출산한 아내의 모유수유가 끝나는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변기수는 28일 오전 스타뉴스에 "아내가 오늘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면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내가 건강을 회복하고 모유수유를 마칠 무렵인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변기수의 아내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모처 한 산부인과에서 몸무게 3㎏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그는 "아들이 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콧날이 오뚝하고 잘생겼다. 어제 SBS '스타킹'을 촬영하고 지금까지 1분도 잠을 못 잤지만 하나도 피곤하지 않다. 이게 부모의 힘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
변기수는 이어 "아내가 진통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팠다. 건강해줘서 고맙고, 또 건강한 아들을 낳아줘서 감사하다"면서 "더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한편 변기수는 2005년 KBS 2TV '개그콘서트'로 데뷔, 2007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희극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