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29일 공개된 포스터는 총 3종으로 구성, 300년의 시간을 날아온 조선의 왕세자 캐릭터를 살려 코믹하게 만들어졌다.
첫 번째 포스터에서 왕세자 역할의 박유천은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익선관을 쓰고 있지만, 쉽게 소화하기 힘든 빨간색 트레이닝복을 함께 착용하고 있다. 의상의 대비를 통해 현대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왕세자의 캐릭터를 설명하고 있다.
또 하나의 포스터는 왕세자와 그를 호위하는 조선시대 심복 3인방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형형색색의 원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왕세자와 그의 심복들은 좁은 방안에서도 왕세자의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분투하는 상황을 코믹하게 보여주고 있다.
포스터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뭔가 아기자기한 비밀상자 여는 느낌이에요", "딱 저것만 봐도 재미있어 보여요", "유천, 지민씨 표정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요", "꽃남 4인방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설정 재미있어요" 등의 글로 관심을 드러냈다.
조연출 김나영PD는 "포스터의 핵심 콘셉트는 타임 슬립이다. 과거의 왕세자가 현대로 온 설정이므로 과거의상과 현대의상을 함께 착용하게 하였다. 이러한 의상분할과 함께 공간분할을 함께 활용하여 드라마 전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300년을 거슬러 서울로 날아온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이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리며,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3월 1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