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권상우가 올해는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권상우는 오는 25일부터 중국에서 현지 드라마 '풍화설월'을 찍는다. 권상우는 성룡과 영화 '12차이니즈 조디악 헤즈' 촬영을 최근 마친 뒤 차기작을 신중히 고민하다 중국드라마를 결정했다. 한류스타로서 중국 내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하는 것을 택한 것.
권상우는 장백지와 찍은 멜로영화 '리핏 사랑해'가 3월 현지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다 중국 국민배우라 불리는 성룡과 호흡을 맞췄다. 출연을 결정한 '풍화설월'도 중국 전역 방송 예정이다.
'풍화설월'은 미국에서 뮤지컬을 공부하고 중국으로 온 감독이 자신이 연출하는 뮤지컬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권상우는 '풍화설월' 촬영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권상우는 지난달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일본 일정을 마치고 중국에서 한 작품에 출연한 뒤, 예전에 언급했던 미국 영화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당초 권상우는 올 초부터 할리우드 액션영화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 영화는 액션연출로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할리우드 스타 출연이 예정돼 있다. 권상우는 현지 사정상 작품 촬영 일정이 늦어지면서 중국 작품에 전념할 수 있었다.
권상우는 중국 드라마가 끝나면 할리우드측과 미뤘던 계약에 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작품 외에도 할리우드에서 다른 작품 제안도 많아 미국 시장 진출은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