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정려원, '애교→카리스마' 180도 변신

김현록 기자  |  2012.03.07 09:07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정려원이 극한의 닭살스러운 애교와 냉랭한 모습을 오가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하그룹의 비리를 캐기 위해 출동한 김성오(박문수 검사 역)와 맞붙은 지난 6일 방송분에서 정려원은 엘리트 검사 앞에 친절하기 그지없는 소녀 모습으로 김성오의 애간장을 녹였다.


이런 정려원의 애교는 극중 연인 관계인 이범수(유방 역)의 극심한 질투를 유발할 정도로 간지러웠으나, 극 후반에는 180도 변한 모습으로 또한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정려원은 김서형을 회장 자리에서 몰아내기 위해 임원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할 정도의 차갑고 강한 모습을 드러내며 김서형과 대립을 펼쳐 보였다.


모가비 회장의 비리 사실들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차가운 눈빛을 보내는 정려원 앞에 강하게 반발하던 김서형도 결국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추락을 예감했다.

시청자들은 이 같은 정려원의 모습에 "극과 극의 모습이지만 둘 다 확실히 소화해 내는 모습이 멋지다", "그동안 당했던 것들을 생각하니 속이 다 후련하다"며 호응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이날 시청률 20%를 첫 돌파하며 월화극 정상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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