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D&탑, 英 픽시 로트 신곡 피처링..전세계 발매

길혜성 기자  |  2012.03.08 14:31
지드래곤(왼쪽)과 탑 ⓒ스타뉴스  지드래곤(왼쪽)과 탑 ⓒ스타뉴스


5인 아이돌그룹 빅뱅 내 유닛인 GD(지드래곤) & 탑이 영국의 유명 여가수 픽시 로트(Pixie Lott)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픽시 로트는 이달 말 신곡들이 담긴 새 앨범을 전 세계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 앨범에 수록될 '댄싱 온 마이 오운'의 랩 피처링을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이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일본의 음반 판매 예매 사이트들에는 픽시 로트의 새 음반 트랙리스트가 공개됐고, 여기에는 지드래곤과 탑이 '댄싱 온 마이 오운'의 랩 피처링을 담당했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담겼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8일 오후 스타뉴스의 사실 확인 요구에, 이를 인정했다.

YG 측은 "지드래곤과 탑이 픽시 로트와 함께 작업한 게 맞다"라며 "피처링을 넘어 듀엣 수준에서 녹음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픽시 로트 측과 YG 측이 잘 알고 있는 사이였고, 픽시 로트도 유튜브 등을 통해 지드래곤과 탑의 음악을 접한 뒤 매력을 느껴 이번 협업이 성사됐다"라고 전했다.

YG 측은 "이번 일을 시작으로, YG 아티스트들은 세계적 뮤지션들과 공동 작업을 다수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1년생인 픽시 로트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다. 2009년 6월 데뷔 싱글 '마마 두'를 발표하자마자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SBS 'K팝 스타'에서 이하이가 불러 국내 팬들에도 익숙한 노래다.

픽시 로트는 지난 2010년에는 미국 빌보드지에 의해 '2010년대 가장 기대되는 신인 1위'로 선정됐으며, 그해 브릿 어워드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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