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9살차 이승기가 때로는 오빠같아"

김현록 기자  |  2012.03.08 14:57


배우 하지원이 9살 연하 배우 이승기와 호흡을 맞추며 나이 차는 못 느꼈다고 웃음지었다.

하지원은 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 이하 더킹)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78년생인 하지원과 87년생인 이승기는 9살차. 하지원은 북한 여자 교관 김항아, 이승기는 남한 왕자 이재하 역을 맡아 러브라인을 그려간다.

하지원은 이에 대해 "다른 작품도 어린 배우랑 많이 했다. 할 때마다 그 순간은 하지원이 아니라 그 사람이니까. 이름이나 호칭이 아니라 극중의 이름을 부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사실 승기씨와 나이 차가 많이 난다. 하지만 현장에서 생각보다 승기씨가 나이가 어리지 않더라"라고 털어놨다.

하지원은 "때로는 오빠같기도 하고 전혀 나이 차이를 못 느낄 정도다.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규 PD는 "바로 오늘 아침까지 하지원씨와 이승기씨의 베드옆신과 키스신을 찍었는데 전혀 어색함 없이 재미있게 찍었다"고 거들고 나서기도 했다.

'더킹'은 완벽한 조건을 갖췄지만 지독한 속물인 남한 왕자 이재하와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를 가르치는 교관 김항아(하지원 분)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 블랙코미디다.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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