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강심장'이 이승기 하차 이후 남성 2MC 체제로 돌아갈 전망이다.
8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심장' 제작진이 현재 남자 배우 1명과 예능인 1명으로 구성을 위해 MC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한 SBS 예능국 관계자는 "남성 2인 체제를 우선시 하는 것은 아무래도 '강심장' 출범 당시부터 강호동과 이승기로 이뤄진 투맨쇼 형식이었고, 프로그램 특성도 여기서 오는 강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SBS에서는 남희석-이휘재 등 예전부터 남성 2인을 진행자로 기용하는 일이 많았다"라며 "또한 타사 심야 토크쇼의 경우 투맨쇼 체제가 없기 때문에 '강심장'만의 정체성이자 차별화되는 요소라는 이미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남성 2MC 체제를 우선으로 두고 섭외를 하고 있지만, 섭외 진행 상황에 따라 성별이나 분야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라며 "가능한 프로그램 성격과 잘 맞는 좋은 MC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심장'은 오는 15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MC 이승기와 이별한다. 이승기 마지막 녹화는 YG패밀리 특집으로 진행되며 내달 4일까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