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김민희 주연의 영화 '화차'가 개봉 첫 날부터 예사롭지 않은 힘을 발휘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화차'는 하루 동안 7만 3895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7만 8465명이다.
'화차'는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여자를 찾아 나선 약혼자의 모습을 그렸다. 여자의 과거와 이름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물이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던 '화차'는 이선균과 김민희 그리고 조성하의 호연에 입소문이 났다.
특히 '화차'는 지난 2월29일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러브픽션'을 눌러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극장가의 '하정우 전성시대'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러브픽션'은 3만 8346명을 동원했다. 개봉 날부터 줄곧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러브픽션'은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에도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내려앉았다. 누적관객은 122만 6244명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에는 '화차'와 같은 날 개봉한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이 4만 137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4만 5420명이다.
이어 '러브픽션'이 3위를 기록했다. 4위에는 1만 8371명을 불러 모은 '디스 민즈 워'가 이름을 올렸다. 누적관객은 43만 8011명이다.
지난 2월 흥행작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1만 4282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447만 76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