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덕화 ⓒ사진=SBS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최근 '샐러리맨 초한지' 홈페이지를 포함한 각종 커뮤니티에는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후반부 이야기 전개에 핵심이 된 진시황(이덕화 분)의 죽음을 둘러싼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 "진시황이 여치에게 회사를 물려주려는 자작극으로 판단된다", "진시황 진짜 죽은 것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마지막에 진시황이 등장할 것"이라며 그의 생존여부를 두고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결말에 대해 함구령을 내리고 "결말에 대한 수많은 의견들이 많은데, 그동안 드라마가 반전을 거듭한 만큼 결말 또한 평범하지는 않을 테니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드라마에서 죽음을 맞고 최근 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이덕화 측도 진시황에 대한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관심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덕화 측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진시황의 극중 죽음 이후에도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커뮤니티 등에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봤다"라며 "진시황의 죽음 이후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덕화측은 진시황의 죽음에 대한 진위에 대해서는 함구하며 "'샐러리맨 초한지'가 끝날 때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 1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샐러리맨들의 애환과 성공스토리를 그린 '샐러리맨 초한지'는 천하그룹 회장 진시황이 추진하는 불로불사 프로젝트 스토리로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는 본격적인 그룹 상속문제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파벌, 그리고 직장 내 왕따, 작업장 강제진압 등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했다. 결국 동시간대 시청률 1위뿐만 아니라 방송 2회 연장까지 이끌어냈다.
'샐러리맨 초한지'가 진시황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비롯해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오는 13일 마지막회가 전파를 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