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친상을 당한 JYJ 박유천 ⓒ이기범 기자 leekb@
JYJ 박유천이 14일 부친상이라는 큰 슬픔에 잠긴 가운데 예정된 SBS 새 미니시리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의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
박유천이 주연으로 나선 '옥탑방 왕세자'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귀국해 15일부터 예정된 3회, 4회 촬영 일정을 잠정 취소했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박유천이 부친이 세상을 떠나 황망한 상태다"라며 "내일 오전부터 예정된 촬영은 무리라고 판단, 박유천 촬영 분을 취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촬영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21일 첫 방송에는 차질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제작진은 "당초 박유천이 오늘 촬영은 없었고 15일 4번째 신부터 녹화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비보에 이날 스케줄을 전면 수정해 박유천의 녹화분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까지만 촬영 스케줄이 나온 상태이며, 중대 사안인 만큼 박유천이 발인 날까지는 촬영을 하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마음을 잘 추슬렀으면 좋겠다. 제작진 모두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후 4시 칠레와 페루에서 열린 JYJ 남미 공연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예정이다. 박유천에게 비보가 전해졌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유천, 박유환 부친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고인은 지병이 최근 악화돼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유천이 주연으로 나선 '옥탑방 왕세자'는 오는 21일 첫 방송으로 총 20부로 방송된다. 박유천은 주인공 '이각'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