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이범수, 감사인사 "불노불사 신약 먹은듯"

이경호 기자  |  2012.03.15 09:56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 이하 초한지)의 이범수가 팬들을 향해 감사의 편지를 남겼다.


15일 오전 SBS에 따르면 '초한지'의 유방 역을 맡았던 이범수가 드라마 홈페이지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범수는 "그동안 '초한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편지를 남긴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지난 겨우내 저에게 '초한지'라는 드라마가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또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자신감과 열정하나로 세상을 살아가는 유방이란 녀석과 함께 한 시간들은 저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습니다"고 밝혔다.

이범수는 "많은 시청자 분들이 그런 유방을 보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너무나도 힘이 나 제가 마치 불로불사 신약을 먹은 것 같이 힘이 났습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제작진과 시청자들에 대해 "감독님과 작가님을 필두로 '초한지'의 모든 제작진과 연기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며 "우리 제작진이 있어서 비록 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즐겁고 유쾌한 겨울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 '초한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범수는 "떠나보내기 힘들지만 이제 유방을 제 마음 속에서 놔줘야 될 거 같습니다. 이제 유방이 아닌 배우 이범수로 돌아가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찾아뵙겠습니다. 마치 불로불사 신약을 먹은 것 처럼"이라며 "늘 생동감 있고 젊은 기운을 잃지 않는 그런 배우로 여러분 곁에 남아 있겠습니다"고 마쳤다.

'초한지'는 지난 1월 2일부터 3월 13일까지 방송됐다. 천하그룹 신입사원에서 그룹회장까지 되는 유방 역의 이범수는 샐러리맨의 애환과 성공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를 통해 코믹연기의 거장 이범수는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감독 우선호)에서 다시 한 번 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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