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사진=SBS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의 백아연이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두 번째 생방송이 생일이었던 백아연은 16일 SBS를 통해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낸 생일이었다. 생일 아침엔 항상 엄마가 축하해주고 미역국을 먹었는데. 이번엔 떨어 질까봐 못 먹었다. 그래도 생방송 날이라 엄마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백아연은 "생일이 같은 조성모 선배님의 '아시나요'를 불렀는데, 심사위원 셋 다 92점. 총점 최고점을 받고 우승후보라는 심사평까지 들었다. 그리고 보아언니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말도 들었다.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던 언니가 생일 축하한다고 하다니 정말 영광이었다.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다. 평생 못 잊을 스무 번째 생일이 됐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은 데 대해서는 "그동안 박진영 심사위원에게 칭찬받은 적이 없다. 항상 매 무대마다 '지금까지 무대 중 제일 못했다'는 평을 받았는데, 생방 첫 번째 두성이 열렸다고 처음으로 칭찬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백아연은 "3살 때부터 '남행열차' 외웠고, 동요대회를 거쳐 성악가를 꿈꿨다. 어릴 때부터 목청이 컸다고 한다. 성악을 배우며 예술중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입시 직전에 성대 결절에 걸렸다. 그래서 일반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1년을 쉬고, 성악의 꿈을 포기하게 됐다. 그 후엔 교회에서 노래를 배우며 가수를 꿈꾸게 됐다. 성악을 배울 때, 배 위에 백과사전 올리고 노래하면서 익혔던 기본기나 호흡이 지금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수시합격으로 호원대 실용음악과에 합격한 사실을 알리며 "경쟁률 540:1이었는데, 당당히 합격한 만큼 설레고, 학교 친구들도 빨리 만나고 싶다. TOP10이 되면서 합숙기간이라 입학식, 수강신청은커녕 한 번도 학교에 나가보지 못했다. 그런데 빨리 가고 싶지 않다. 떨어져야 갈수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그녀는 "이번에 TOP10에 진출했을 때도 응원 현수막을 만들어서 걸어주셨는데, 방송을 통해 보게 됐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성남 시민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정말 열심히 해서 '성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