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언니' 김경호 "올해 안에 결혼..조심스러웠다"(전문)

김현록 기자  |  2012.03.17 12:33


'국민언니' 가수 김경호(41)가 열애를 고백하며 올해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호는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열애 사실과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김경호는 지난 9일과 10일 서울 앙코르 콘서트을 마친 후기를 올리며 연애 중임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이 글에서 김경호는 "제가 미혼이다 보니 자연스레 연애에 관련된 질문을 자꾸 물어 보시고 추측성의 얘기가 자꾸 불거져 나오는 것 같아 제가 직접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 솔직히 적겠습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떳떳하지 못했다고 꾸짖으셔도 저는 다만 저로 인해 제 여자친구가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는게 다소 염려되어 지켜주고 싶었을 뿐이고, 결혼시기를 정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아직 제가 해야할 일들이 있어 아직 정확히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김경호는 "올해는 (결혼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며 "결혼 시기가 결정되면 꼭 여러분께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김경호는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아버지' 등을 히트시킨 로커로 긴 생머리와 화려한 무대매너로 무대를 사로잡는 실력파 가수다. 최근에는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실력을 과시하며 명예졸업, 친근한 모습으로 '국민언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다음은 김경호의 공식 입장 전문.

김경호스러운 마지막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참으로 오랜만에 일주일 가량 휴식을 취했네요. 여러분은 공연 후유증은 없으신지. 정말 가수와 관객이 하나가 됨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정말 행복했던 순간이었네요. 이틀간 모든 객석을 채워 주시고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두번의 앵콜은 저희도 감격했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 올랐지만 여러분의 터질듯한 뜨거운 함성소리에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힘으로 불렀었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후유증 없이 아주 건강히 잘 지냅니다.


두번째 싱글앨범곡이 예정보다 조금 늦어져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저희 회사에서 진행된 앨범이 아니라서 조금 시일이 늦춰진 것 같습니다. 적절한 시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듯 싶네요.

여러분께 또 솔직한 얘기를 하나 드릴게요.

요즘 참으로 예전 젊었을 때 활동했을 때 보다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다보니 저에 신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새로운 팬들도 생기고, 여러 기자들의 궁금증도 더해 가는 것 같아 여러분 앞에서 솔직히 말씀 드릴게요.

아무래도 제가 미혼이다 보니 자연스레 연애에 관련된 질문을 자꾸 물어 보시고 추측성의 얘기가 자꾸 불거져 나오는 것 같아 제가 직접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 솔직히 적겠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결혼적령기를 훌쩍 뛰어넘은 시점에서 교제를 할 떄 예전과는 달리 좀 더 신중하고 결혼까지 생각을 해야 했기에 호깃라도 사귀고 있는 사람에게 저의 직업 때문에 혹시라도 피해가 가징 않을까라는 생각에 조금은 조심스러운 만남을 가지고 있었구요. 어느 정도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그때 여러분 앞에서 모든 계획을 말씀드리려 했는데 몇몇 기자분들께서 벌써 기사화 하시려 하는 것 같아 사실도 아닌 조금은 과장된 부분이나 추축성의 기사를 접하시고 오해나 동요됨이 있으실까 염려되어 제 스스로 밝히고자 합니다.

미리 말씀 못드린것에 대해 실망하신 분들 계시다면 저말 죄송하고요. 떳떳하지 못했다고 꾸짖으셔도 저는 다만 저로 인해 제 여자친구가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는게 다소 염려되어 지켜주고 싶었을 뿐이고, 결혼시기를 정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아직 제가 해야할 일들이 있어 아직 정확히 결정된 바가 없어서요.

다만 올해는 넘기지 않을 것이구요 결혼시기가 결저오디면 꼭 여러분께 먼저 몇 달 전에 말씀드릴게요. 저희 회사 대표님이나 황이사한테도 제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 건 든든하고 기쁜 사실이지만 혹시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저희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셔서 혹시 여러모로 신경 쓰실 것 같아 되도록이면 조용히 만나려 했는데, 걱정하며 숨길 것도 없는 사실을 굳이 계속 덮을 이유가 없다 생각하여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저의 결혼 문제까지도 진심으로 걱정해 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 드리지 않고 예쁘게 서로 위하여 좋은 만남 이루어 여러분의 바람대로 행복한 모습, 행복한 가정 이룰 수 있도록 음악도 사랑도 열심히 하는 제가 되도록 할게요.

참으로 이 나이에 쑥쓰러운 고백이지만 모두들 제가 예쁜 사랑할 수 있게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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