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 '톱밴드2' 출전 결정..."불모지에 꽃 피운다"

이경호 기자  |  2012.03.17 14:31


록 밴드 피아(PIA)가 KBS 2TV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2'(이하 톱밴드2)에 출연을 결정했다.

17일 KBS 2TV '톱밴드2' 1차 예선 홈페이지에는 피아(요한, 기범, 헐랭, 심지, 혜승)의 '소용돌이'의 동영상이 업데이트 됐다.


피아는 1998년 부산에서 결성된 5인조 록 밴드로 현재까지 총 5장의 정규앨범과 한 장의 EP 앨범을 발매했다.

'톱밴드2'에 접수 신청을 마친 피아는 소속사 윈윈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출연 배경을 밝혔다.


피아는 "밴드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이라는데 있다. '톱밴드'가 우리 대중음악에서 록 음악이라는 불모지를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탄생했다면 더 다양한 밴드들이 그 토양아래 뿌리를 내리고 꽃피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장르적으로 같은 밴드 음악이라고 해도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만큼 피아의 음악적인 색깔을 소개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뜻을 밝혔다.


피아는 "록 뿐 아니라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든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톱밴드2'를 통해 단순히 밴드들의 실력 경쟁이 아닌 밴드 씬 전체가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로써 '톱밴드2'는 시즌1과 달리 타카피, 네미시스, 로맨틱펀치, 데이브레이크, 슈퍼키드, 몽니, 칵스, 네바다51 등 이름이 알려진 프로 밴드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톱밴드2'는 오는 5월5일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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