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은나 인턴기자
배우 이원종이 극 중 맡은 역할처럼 자식을 위해 살인 혐의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종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극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의 제작발표회에서 "실제로는 아들이 없고 딸만 있어서 잘 모르지만 제 딸이라면 분명 그렇게 행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을 연출한 김용수 PD가 단막극에 이은 첫 미니시리즈 데뷔작을 함께 한 소감에 대해 "개인적으로 4번째로 호흡한다. 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출가이고, 농담으로 많은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PD 가운데 몇 안 되는 연출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심혈을 기울여서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카메라 워크나, 연출 커트가 좋을 것이다. 가만 보면 좋은 커트들은 흡입력이 있다"고 말했다.
극중 이원종은 이장일(이준혁 분)의 아버지로 우발적인 진노식(김영철 분) 회장의 살인을 목격한 후 아들을 위해 시신을 자살로 위장해버리는 이용배 역을 맡았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뜨거운 욕망을 가진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를 다루는 정통 멜로 복수극이다. 오는 21일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