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여유만만' 방송 화면
KBS 김혜선 기상캐스터가 아찔했던 방송사고의 경험을 밝혔다.
김혜선 기상캐스터는 2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장비가 꺼져 방송사고가 났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김혜선 기상캐스터는 이 날 방송에서 "연습 중 갑자기 기계가 안 돼서 다급하게 장비실로 전화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재부팅이 필요하다고 해서 컴퓨터 재부팅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PD분이 '날씨 갈게요'라고 하시더라"라며 "당황해서 카메라에 장비가 안 된다고 했더니 '날씨를 뺄 수는 없으니 그냥 가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어떻게 해결했나"라는 질문에 그는 "원래 지도가 저희 옆에 나와야 하는데 지도 대신 국회의사당 CCTV를 띄우고 혼자 서서 방송했다. 방송이 끝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펑펑 울었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