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가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말을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현우는 지난 20일 실제 말을 타고 광화문 한복판에 나타나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늦은 밤 광화문에 출현한 '이색 볼거리'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이번 지현우의 '깜짝 등장'은 tvN 새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촬영을 위한 것으로 20일 광화문에서 촬영 된 장면은 1694년의 조선 선비 김붕도(지현우 분)가 318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2012년에 살고 있는 여배우 최희진 (유인나 분)과 만나는 장면이었다.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남녀 주인공의 서로 다른 시공간적 배경을 표현하는 '인현왕후의 남자'의 오프닝에 해당한다.
지현우는 "선비 역할이다 보니 말 타는 장면이 많다. 드라마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승마 연습을 해 왔는데, 광화문 한복판에서 말을 타게 될 줄은 몰랐다. 이제 막 2012년 서울에 떨어진 조선의 선비지만 잘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인현왕후의 남자'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지현우와 2012년 드라마 '신(新)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중고 신인 여배우 유인나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16부작 타임 슬립 (Time-slip) 로맨스물이다. 4월 18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