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엇갈린 반응 '안정된 연기vs어수선 전개'

윤상근 기자  |  2012.03.22 09:47
ⓒ출처=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출처=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다소 엇갈렸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 이하 '옥탑방')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극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주로 '주연배우의 연기력이 안정적이었다'는 반응과 '다소 어수선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선 시청자들은 주연 박유천, 한지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대체적으로 호평했다. 주인공의 연기가 안정적이고 극 전개에 무리 없이 녹아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유천은 전작 KBS 2TV '성균관 스캔들' 과 MBC '미스 리플리'에서 사극과 현대극을 두루 경험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지민 역시 최근 종영한 화제작 종합편성채널 JTBC '빠담빠담'출연으로 인기를 얻은 후 이번 작품에서 세자빈의 동생 부용과 세나의 동생 박하 역으로 분해 안정적이면서 청순한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앞으로의 이들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보인 반면, 극 전개 방식에서는 다소 정신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첫 회라는 특성상 등장인물의 소개와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치중했음에도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장면들이 반복되며 어수선해 보였다. 이는 다소 극 전개에 대한 이해와 몰입에 방해를 줬다는 의견이 많았다.

빠른 전개와 주연 배우들의 호연 속에 엇갈린 반응을 얻은 '옥탑방'이 이후 판타지 멜로로서의 진면모를 보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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