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시트콤 '스탠바이'
4월 초 방송예정인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연출 전진수)가 지난 2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스탠바이'는 '하이킥3 짧은다리의역습'의 후속작으로 TV11이라는 가상의 방송국을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작품이다.
류진 이기우 하석진 김수현 최정우 박준금 정소민 임시완 김연우 쌈디 고경표 김예원 등이 출연해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릴 예정이다.
이날 첫 촬영에서는 아나운서 류진행(류진 분)의 방송사고 2종세트를 촬영했다.
첫 생방 뉴스를 위해 밤샘 연습을 한 류진행은 방송 당일 늦잠을 자 제대로 진행을 못하고 대형 실수를 저지른다.
이어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지역 축제에서 리포트를 하던 도중 군수에게 마이크를 잘못 전해줘 쌍코피를 터뜨리며 방송사고 2종 세트를 달성했다.
또 엉뚱남 이기우가 물벼락을 맞아 옷을 말리기 위해 앞치마만 입고 커피숍에 남게 되는 장면도 촬영했다. 이기우는 탄탄한 상반신을 공개하며 '앞치마남'에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스탠바이'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이 시트콤 출연은 처음이지만 따뜻하고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로 촬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배우들의 각오가 대단한 만큼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밝혔다. 4월 초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