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장용-유준상 눈물의 부자상봉..土 접수

문완식 기자  |  2012.03.25 10:41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이 30년만의 눈물의 부자상봉을 그리며 토요일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넝쿨당'에서는 극중 장수(장용 분)가 30년 만에 만난 친아들 테리 강(유준상 분)을 끌어안으며 눈물 포옹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장수는 한때 테리 강이 지냈다는 고아원을 방문, 테리 강이 자신의 잃어버린 아들 귀남임을 확인한 후 테리 강을 끌어안고 폭풍 오열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테리강의 택배에서 귀남이가 실종되기 전 입고 있었던 빨간 스웨터를 발견한 장수는 다음날 오전 운동을 하러 나온 테리 강에게 방금 전 구운 빵 좀 먹고 가라며 자신의 빵집으로 데려와 얘기를 나눴다.

장수는 테리 강으로부터 빨간 스웨터가 고아원 근처에서 발견됐을 때 입고 있었던 옷이며 자신의 양어머니가 친부모님을 찾는데 도움이 되라고 보내준 것이라고 밝힌다.


장수는 테리 강이 지낸 고아원을 방문, 테리 강이 자신이 30년 전 잃어버린 아들 귀남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장수는 수술 후 뒤늦게 고아원에 도착한 테리 강을 껴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부자상봉이 이뤄졌네요" "아들 찾은 장용씨 연기를 보면서 저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 장용씨의 연기는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남자의 눈물이라 그런지 더더욱 가슴 뭉클했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잘 어우러진 명품 드라마입니다" "귀남이로 밝혀진 테리강... 앞으로의 이야기가 너무 기대됩니다"라고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넝쿨당'은 29.1%(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주말극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넝쿨당'은 25일 방송부터 아들을 찾은 장수와 청애(윤여정 분), 뜻하지 않게 시부모가 생기게 된 윤희(김남주 분)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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