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애끊는 모정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 10회에서는 방장수(장용 분)가 아내 엄청애(윤여정 분)에게 지난 30여년 간 찾아 헤매던 아들이 바로 앞집에 사는 테리 강(유준상 분)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러 경로를 통해 테리 강이 아들임을 확신한 방장수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어머니 전막례(강부자 분)와 엄청애에게 함께 "귀남이를 찾았다"고 말했다.
손자는 찾았다는 소식에 전막례는 눈물을 흘리며 "내 새끼 어딨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엄청애는 또한 "여보 나 놀리는 것 아니죠?"라며 눈물을 글썽이며 물었고, 이에 방장수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앞집 의사 선생이 우리 귀남이가 확실하다"라며 "오늘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왔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엄청애는 "이게 무슨 소리에요"라며 "어미라는 게, 내 새끼가 바로 눈앞에 와 있었는데도 알아보지도 못하고..."라고 자책하며 통곡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저도 오늘 방송 보고 짠해서 울 뻔 했다" "역시 노장들의 연기는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