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가 시댁식구의 정체를 알게 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이하 '넝쿨당')에서 차윤희(김남주 분)가 남편 테리강(유준상 분)의 친부모님이 앞집 식구임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테리 강은 고아원에서 보여준 사진을 통해 방장수(장용 분)와 자신의 유전자 확인검사를 했다. 확인결과 친아버지임을 알리기 위해 윤희를 병원으로 불렀다.
테리 강은 아무것도 모른 채 병원 옥상으로 온 윤희에게 "나 부모님 찾았어. 결과 확인해 보니까 내 친부모님이 맞대" 라고 말했다.
이에 윤희는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테리 강을 끌어안은 채 "잘 됐다. 우리 자기. 그동안 너무 외로웠을 텐데 내가 채워주지 못한 구석, 이제 부모님이 채워 주실 거야" 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테리 강은 "우리 앞집에 사신다구. 내 친부모님은 우리 앞집 아주머니, 아저씨야" 라고 말해 윤희를 경악케 했다.
앞서 이사 온 첫날부터 윤희는 도배문제 등 사소한 일들로 엄청애(윤여정 분)와 미묘한 신경전을 거듭해 왔는가 하면, 최근엔 페인트가 묻은 명품가방을 두고 방일숙(양정아 분), 방이숙, 방말숙(오연서 분)과 맞장까지 뜬 상황이라서 더 충격적이었다.
앞으로 윤희에게 원수였던 앞집이 시댁으로 변한 만큼 어떤 시련들이 닥칠지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36.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