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강소라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3'(이하 우결) 대본 논란과 관련 출연자로서 입을 열었다.
강소라는 26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대본 논란에 대해 "대본은 없다"라면서 "오히려 너무 예능 같지 않다. 차라리 다큐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온라인 게시판에 '우결' 제작현장사진에서 작가로 보이는 여성이 스케치북에 상황 지시를 적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대본논란'이 일었다. 당시 제작진은 이를 부인했다.
강소라는 "현장에 작가분들이 스케치북을 들고 있긴 하다"라면서 "하지만 대본이 아니라 '어디로 이동하라'는 식의 지시다. 출연진이 정신없이 움직이다가 놓친 포인트를 짚어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카메라가 6대 정도 있는데 '어디에 있는 카메라를 봐 달라'는 식의 내용이 많다"고 덧붙였다.
강소라는 "사실 '우결'의 경우 촬영 당일 아침까지 어디에서 촬영이 이뤄지는지 모를 정도"라며 "현장에 도착해서야 당일 촬영이 어디서 진행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MBC 파업으로 40일이 넘게 '신랑' 이특을 못보고 있다는 강소라는 "문자로 안부는 주고받는데 (이)특 오빠가 슈퍼주니어 활동으로 외국에서 활동하느라 너무 바쁘다"라며 "촬영이 재개되면 또 처음처럼 내게 존댓말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특 오빠가 워낙 내게도 예의 바르게 해준다"라며 "이특이 아닌 '예의특'"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강소라는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림하이2'에서 여주인공 혜성 역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