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상준, 김기욱, 예재형 ⓒ사진=tvN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김기욱이 tvN '코미디 빅 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27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코미디 빅 리그' 시즌2 챔피언스리그 녹화에서 아3인의 'JSA' 무대에 김기욱이 깜짝 등장했다.
이날 김기욱은 남과 북으로 편을 가른 방청객들 중 이긴 팀에 줄 선물을 들고 무대에 나타났다. 김기욱은 본래 'JSA'에서 자신이 맡았던 아르미 캐릭터로 재등장해 멤버들에 반가움을 표현했다.
김기욱의 등장에 관중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준은 "너 때문에 우리가 우승까지 쉽게 갈 뻔했는데 멀어졌다"라고 농담반 진담반의 개그를 펼쳤다. 이날 아르미로 아3인의 무대에 오른 김기욱은 여전한 개그로 웃음을 선사하며 복귀를 알렸다.
무대가 끝난 뒤 김기욱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안 좋은 일로 실망 시켜 드렸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예쁜 짓 많이 할 테니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청중들과 아3인 멤버들에 거듭 사과의 마음을 표시했다.
더불어 아3인은 "김기욱이 다음 시즌부터 다시 팀에 합류하게 됐다. 더 큰 웃음을 선사하겠다"라고 시즌3에 다시 뭉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녹화는 챔피온스리그의 마지막 라운드로 상위권의 라이또, 아3인,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총 10팀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