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이소라, 이성느낌 고백 "첫만남에 通했다"

이경호 기자  |  2012.03.30 00:31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 ⓒ사진=MBC 방송화면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 ⓒ사진=MBC 방송화면


방송인 이소라와 주병진이 서로에게 이성으로 호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90년대 주병진과 활약을 펼쳤던 노사연, 이소라가 출연해 그 동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소라와 주병진은 서로를 이성으로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주병진은 "우리 프로('주병진 쇼')에 이소라가 처음 나왔을 때,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있구나는 생각을 했다"며 "이소라는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아름다움이 있었다. 굉장히 매력적인 여자고 이성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 때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소라는 "저도 처음에 '주병진 쇼' 갔을 때였다"며 "스튜디오에서 그를 봤는데 제대로 못 쳐다봤다. 거울을 보고 있는 주병진에게 빛이 났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얼마나 긴장했던지 제 음료수인지 마셨는데, 남이 먹다가 담배꽁초를 버린 거였다"며 "주병진씨가 보고 있어서 다 마셨다. 이 모습을 본 주병진씨가 웃음이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지 마음이었다. 등산을 하자고 했다"며 "그래서 두 명이서 갔고, 주병진씨에게 혼나고 싶지 않아 끝까지 등산을 했다. 그리고 정말 등산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노사연과 이소라 그리고 주병진이 20년 만에 모여 서로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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