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타이탄의 분노' 잠재우고 土박스1위

이경호 기자  |  2012.04.01 10:17


한가인 엄태웅 배수지 이제훈 주연의 영화 '건축학개론'이 '타이탄의 분노'를 잠재우며 토요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축학개론'은 지난 3월 31일 25만 1499명을 동원했다. 누적과객은 140만 1750명이다.


'건축학개론'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왔다. 3월 화제작 '화차'의 한국영화 흥행 바톤을 이어받아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건축학개론'은 대학시절 건축학개론 시간에 만난 첫사랑으로부터 15년 만에 건축 의뢰를 받은 주인공이 함께 집을 지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은 멜로 드라마다.


'건축학개론은'의 흥행 속에 지난달 22일과 29일 각각 개봉한 '언터쳐블:1%의 우정'과 '타이탄의 분노'가 모처럼 만에 한국영화의 관객몰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2012년 상반기 지속되고 있는 한국영화 흥행 속에 모처럼 만에 외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타이탄의 분노'는 이날 21만 665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건축학개론'과는 4만명의 차이를 보이며 할리우드 흥행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언터쳐블:1%의 우정'은 14만 1753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2012년 상반기 흥행 기록을 쏘아올린 한국영화들은 여느 영화들의 관객몰이에서 앞도적인 우세를 보여왔다. 이에 '타이탄의 분노'의 관객동원은 앞으로 개봉될 외화의 관객몰이에 힘을 실었다.

기지개를 켠 외화에 '시체가 돌아왔다'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체가 돌아왔다'는 13만 4053명을 동원해 박스 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에서는 '화차'가 4만 9060명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30만 1408명이다.


6위에는 6494명을 동원한 '디스 민즈 워'가 이름을 올렸다. 7위는 '스페이스 독', 8위는 '존 카터:바숨 전쟁의 서막', '9위는 '크로니클', 10위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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