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배우 엄태웅이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방송 초 시청률이 낮을 거에 대한 예상을 했다고 밝혔다.
엄태웅은 5일 오후 경기도 평택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KBS 2TV 수목극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시청률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엄태웅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일 방송이 시청률 두 자릿수 대에 진입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시작 전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고, 시청률에 상관없이 드라마가 재밌다"며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방송 초 낮은 시청률에 대해 "MBC와 SBS의 수목극이 화려해 시청률이 낮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며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적도의 남자'에서 실명 연기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서는 "촬영을 하고 나면 눈이 아프다"며 "촬영 후 핸드폰 게임도 하다 보니 더 그렇다"고 전했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뜨거운 욕망을 가진 젊은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엇갈린 운명과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 용서를 다루는 정통 멜로 복수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