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배우 엄태웅이 영화 '건축학개론'의 흥행에 따른 부담감을 밝혔다.
엄태웅은 5일 오후 경기도 평택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KBS 2TV 수목극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흥행배우로서의 부담감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엄태웅은 이 자리에서 "주변에서 흥행 배우라고 부러워하기보다 오히려 불안해하고 있다"며 "나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방송분이 시청률 10%대에 진입한 것에 대해 "대본이 재밌어서, 앞으로도 차츰차츰 오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엄태웅은 "아역 배우들이 극 초반 연기를 잘해줬다"며 "'선덕여왕' 때도 그랬다. 아역 친구들이 잘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적도의 남자'는 뜨거운 욕망을 가진 젊은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엇갈린 운명과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 용서를 다루는 정통 멜로 복수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