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과거 방송서 남편과 이혼위기 고백

강소연 인턴기자  |  2012.04.05 15:50
ⓒSBS \'좋은 아침\' 방송 화면 ⓒSBS '좋은 아침' 방송 화면


개그우먼 조혜련 김현기씨 부부의 협의 이혼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조혜련이 방송에 출연해 이혼위기에 대해 고백했던 모습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조혜련은 지난 2009년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남편과 이혼위기를 겪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조혜련은 이 날 방송에서 "남편이 바쁜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사는 걸 보며 '넌 정말 정신이 이상한 것 같고 무엇을 위해 사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40년, 50년 더 살 건데 이 사람도 나도 불행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남편이 '예전의 조혜련은 아내였고 두 아이의 엄마였는데 지금은 그 여자가 어디로 가 버렸다. 어느 순간 너무도 멀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 순간 눈물이 나서 이혼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십분 정도 지난 뒤에 남편이 10번을 연달아 '내가 잘못했다'라고 했다. 10번째 얘기할 때 무언가 마음에 확 다가왔다. 뜨거운 키스를 하고 화해했다. 그리고 책상으로 돌아와 와인을 마시며 밤을 샜다"며 다시 사이를 회복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끊임없이 원만하지 않은 부부생활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지난 2010년 2월 24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골룸 분장 후 남편이 '너무한 것 아니냐'며 2주 동안 등을 돌리고 잤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SBS \'좋은 아침\' 방송 화면 ⓒSBS '좋은 아침' 방송 화면


이어 2011년 10월 19일에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3일 전 남편에게 중국 유학에 대해서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중국 유학 가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조혜련은 1998년 12월 김현기씨와 결혼해 아들 우주군과 딸 윤아양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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