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지현 "유부녀느낌·2세계획 아직 없다"(종합)

김현록 안이슬 기자,   |  2012.04.13 15:25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행복하게 잘 살겠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어깨와 팔이 반짝이로 장식된 제니 팩헴의 드레스 차림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선 전지현은 "긴장되고 떨린다"면서도 환하게 웃으며 새 신부의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 동안 저를 지켜봐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행복하게 결혼해서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지현은 예비신랑 최씨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만나서 아는 사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만난 건 2년여 전에 지인의 소개를 통해 가깝게 지내게 됐다"며 최씨의 매력으로 도도함을 꼽아 주위를 웃게 했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전날 저녁에 저한테 여권을 가지고 나오라고 했다. 왜 여권을 가지고 나오냐고 했더니 갈 데가 있다고 하더라"라며 "짐을 싸서 공항으로 갔더니 일본으로 가는 길이더라. 일본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전지현은 "그 때 받은 프러포즈링을 본식 때 교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전지현은 유부녀가 된다는 데 대해 "아직 특별한 느낌은 없다"며 연기와 작품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지현은 "사실 작품을 통해서 보여드리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그런 모습으로 보답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시간을 가져보고 작품을 통해서 변화된 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세 계획) 아직 그 쪽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얘기를 좀 더 해봐야 한다"고 수줍게 웃었다.


전지현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씨의 차남인 동갑내기 연인 최준혁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날 주례는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맡으며, 사회는 예비신랑 최씨의 친구가 맡았다.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부른다.

비공개로 열리는 결혼식에는 배우 이영애 정우성 조인성을 비롯해 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김수현 하정우 류승범 등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지현은 결혼식 1부에서는 미국 디자이너 림 아크라의 웨딩드레스를, 2부에선 시할머니인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가 준비한 한복을 입는다. 앞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는 영국 디자이너 제니 팩햄의 드레스를 입었다.

전지현은 결혼식이 끝난 뒤 신라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튿날 신혼집에서 신접 살림을 차린다. 영화 '베를린' 촬영에 곧장 합류할 계획이어서 신혼여행은 따로 떠나지 않는다. 이들의 첫 시혼여행은 가을께가 될 전망이다.

연예인 못잖은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인 예비신랑 최씨는 현재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금융맨으로 전지현과는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있다가 지난해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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