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방송화면
'K팝스타'의 TOP4 무대에서 이승훈이 고배를 마셨다.
15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의 TOP4 생방송 경연에서 백아연 이하이 박지민이 합격해 세미파이널 무대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첫 번째로 무대에 나선 백아연은 지난 주 소녀시대 무대와는 전혀 다른 차분한 무대를 선보였다,
백아연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불러 발전된 가창력을 뽐냈다.
보아는 "저는 백아연양이 부르는 가요를 훨씬 더 좋아한다" ,"가사 전달력, 1절에서 가성처리하는 부분, 클라이맥스에서 고음을 정확하게 맞추는 스킬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98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양현석은 "딱 한가지, 이교정만 하면 완벽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96점을 줬다.
박진영은 "아영양에게는 박지민의 폭발적 고음, 이하이의 중저음도 없다. 대신 강철로 만든 심장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백아연은 박진영에게 96점을 받았다.
백아연은 총점 290점으로 네 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박지민은 비욘세의 'Love on top'을 선보였다. 고음이 특기인 박지민에게 잘 어울리는 무대였다.
무대를 본 양현석은 "박지민은 참 맛있는 김치같다"며 "박지민은 1,2년 뒤가 훨씬 무서운 여자 같다", "여기에 경력만 조금 보태면 기존 가수도 위협하는 가창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점수는 97점 이었다.
박진영은 반대로 "본인이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 같다"며 91점의 다소 낮은 점수를 줬다.
박지민은 보아에게 95점을 받아 총점 283점을 받았다.
이하이는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를 선곡했다. 이 곡은 이하이가 처음으로 대회에 나갈 때 불렀던 곡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처음으로 랩을 선보인 이하이는 빅뱅의 탑에게 특별히 랩을 배우기도 했다.
생방송 무대에서 이하이는 무기인 힘 있는 중저음을 무기로 '시간이 흐른 뒤' 무대를 선보였다.
처음으로 랩에 도전한 이하이의 무대에 보아는 "랩하는 하이양을 상상해 본 적 없는데 너무 멋있었다"며 95점을 줬다.
박진영은 "랩을 너무 잘한다. 깜짝 놀랐다"며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랩이었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의 점수는 92점이었다.
트레이닝을 맡은 양현석은 "연습 중에 화장실을 가지 못할 만큼 아직은 우리를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오늘 무대는 기대만큼 잘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양현석은 9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하이는 총점 284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승훈은 이번에도 자작랩을 선보였다. 평소와 달리 퍼포먼스를 줄이고 랩과 노래로 승부해 색다른 무대였다.
양현석은 이승훈에게 "애매하다"며 "이승훈이 이 자리에 올라온 건 노래와 랩 실력 때문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양현석의 점수는 87점이었다.
박진영은 "승훈군이 춤추는 부분에서만 놀라운 무대를 보여줬다면 90점 이상을 줄 준비가 되어있었다"며 "마지막 솔로 댄스가 생각보다 안나왔다"고 혹평했다. 이승훈은 박진영에게 86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이승훈은 보아에게 87점을 받아 총춤 26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사전투표와 문자투표,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점수로 정해지는 세미파이널 무대 진출자는 백아연 이하이 박지민이 결정됐다. 이승훈은 TOP4무대를 마지막으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날 생방송에서 살아남은 백아연 이하이 박지민은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마지막 결승을 향한 대결을 벌이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우승 후 바로 데뷔라는 특전과 함께 총 상금 3억원, CF모델, 자동차 등 부상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