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으로 11주째 결방한 '무한도전'의 폐지설에 대해 MBC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MBC 노조 측은 파업 특보를 통해 "최근 회사 안팎에는 '국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폐지가 임원회의에서 거론됐다'는 설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예능 부문 조합원들의 투쟁 의지를 흔들어 보려는 사측의 저급한 '뜬소문 퍼뜨리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확실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어서 노조 측의 언급에 관심이 쏠렸다.
더욱이 앞서 지난 4.11 총선 직후 최근 MBC의 다른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의 폐지설이 전해졌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 등 MBC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그러나 MBC홍보국 측은 노조 측이 전한 '무한도전' 폐지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홍보국 한 관계자는 "'무한도전'이 워낙 오랫동안 방송이 안 되고 있어 염려가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됐을 것으로 안다"며 "'무한도전' 뿐 아니라 뉴스도 마찬가지고 정상적으로 방송 되고 있지 않은 다른 프로그램이 많아 그중의 하나로 언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