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유준상·김강우·김효진, 나무엑터스 칸입성

전형화 기자  |  2012.04.20 06:57
유준상 김강우 백윤식 김효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유준상 김강우 백윤식 김효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홍상수 감독과 임상수 감독이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나란히 초청된 가운데 매니지먼트사 나무엑터스가 활짝 웃고 있다. 무려 소속배우 4명이 올해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측은 65회 칸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초청작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다른 나라에서'와 '돈의 맛'에는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 4명이 출연 했다. 백윤식과 김강우, 김효진은 '돈의 맛에', 유준상은 '다른 나라에서'로 올해 칸에 가게 됐다. 한 소속사 배우 4명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백윤식은 2005년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 사람들'이 감독주간에 초청된 이후 7년 만에 '돈의 맛'으로 칸을 찾는다. 김강우와 김효진은 올해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에 선다. 김강우는 200억 영화 '미스터고 3D', 일본영화 '외사경찰', 판타지 스릴러 '미라클'에 출연하면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칸 초청배우 타이틀까지 안게 됐다. 김효진은 유지태와 결혼을 앞둔 상태에서 '돈의 맛'에 출연, 신혼여행을 반납할 만큼 열정을 바친 덕을 보게 됐다.

유준상은 2010년 '하하하'와 2011년 '북촌방향'으로 홍상수 감독과 함께 칸에 입성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까지 3년 연속 칸의 부름을 받았다. 유준상은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칸 경쟁 초청까지 겹경사를 안았다. 유준상은 '하하하'로 홍상수 감독이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받았을 때 기쁨을 함께 했기에 올해도 수상 기쁨을 같이 맛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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