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 유준상, '홍의 남자'로 3번 칸行

안이슬 기자  |  2012.04.20 07:37


유준상이 홍상수 감독과 함께 세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65회 칸영화제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부문을 발표했다.


한국 작품은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나란히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유준상은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에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함께 출연해 3년 연속 칸을 찾는다. 그는 세 번 모두 홍상수 감독과 작업한 영화를 통해 칸에 입성한 '홍의 남자'다.


유준상은 2009년 비경쟁부문인 감독주간에 초청된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홍상수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2010년 그가 주연을 맡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해 그 부문 대상인 주목할 만한 시선 상을 수상하며 처음 칸을 찾았다. 이듬 해 2011년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으로 또 한 번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됐다. 장편 공식경쟁부문 진출은 '다른 나라에서'가 처음이다.

'홍의 남자' 유준상이 첫 경쟁부문 진출에 이어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다른 나라에서'의 이자벨 위페르 문소리 윤여정, '돈의 맛'의 김강우 김효진 백윤식 등도 칸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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