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 보통사람들의 한바탕 요리 서바이벌

문완식 기자  |  2012.04.20 16:06
\'마스타셰프코리아\' 심사위원들. 김소희, 강레오, 노희영(왼쪽부터)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마스타셰프코리아' 심사위원들. 김소희, 강레오, 노희영(왼쪽부터)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 속에 의미 있는 오디션 프로가 등장한다.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는 요리로 진검승부를 가리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전 세계 30여 국가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 초대형 요리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의 오리지널 한국판이다.


영국에서 '마스터셰프'의 포맷을 정식으로 들여온 것으로, 준비기간 2년 총 제작비 40억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20일 서울 청담동 CGV청담 프라이빗시네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셰코' 총괄 김경수 팀장은 "요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정말 많은데 , '마셰코'를 제작한 이유는 국내에는 놀이 문화가 별로 없는 것 같다. 근래 노래가 전 국민의 놀이 소재로 잡았는데 요리 또한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놀이의 장인 것 같다. 그래서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마셰코'가 요리,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이날 공개된 첫 회 시사영상에서는 요리 서바이벌로서 특색에 예능적 재미까지 더해 앞으로 방송에 큰 기대감을 걸게 만들었다.


다양한 사연의 도전자들은 각자 자기가 준비한 최상의 음식으로 심사위원 앞에 섰다. 당당한 도전자들도 많았지만, 소스를 뿌리는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크게 긴장한 도전자도 있었다. 눈물 어린 사연의 도전자들도 많았다.

강레오, 김소희, 노희영 3명의 개성 넘치는 심사위원들과 그들의 심사평도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때로는 깐깐하게 때로는 도전자 사연에 눈물지으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커피 자장면' 등 기발한 음식도 등장, 눈길을 끌었다.

심사의 주안점에 대해 강레오 심사위원은 "음식간의 궁합이 맞는가를 중심으로 본다"라며 "음식을 하는 분이 재료 각각의 맛을 이해하고 있는지 간이 적절한지 재료가 잘 익었는지 등을 살핀다. 요리를 잘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초보들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을 잘하고 있는지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활동 중인 김소희 심사위원은 "외국에서 한국 음식을 전달하면서 일단 외국인들에 맞는 한국음식을 전하고 있다"라며 "때문에 원재료의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둔다. 개인적으로 소스를 막치는 것은 별로다. 한국음식은 건강음식이니까 식재료가 돋보이는 음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푸드 마케팅의 귀재'로 손꼽히는 노희영 심사위원은 "제가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상품성"이라며 "'마셰코'에 나온 분들이 궁금적으로 꿈꾸는 것은 성공한 셰프일 것이다. 상품성, 가격대비 만족도를 살핀다. 사실 너무 많은 재료를 쓰면 선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철저하게 상품성과 소비자 입장에서 평가한다"고 전했다.

'마셰코'는 음식물기부로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한다. 회당 2000만원이 넘는 재료비로 촐 2억5000만원 이상이 재료비로 투입된다.

김경수 팀장은 "회별 미션별로 재료를 사용하면 다음 회에는 못 사용할 때가 있다"라며 "낭비일 수 있어 음식물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넘쳐나는 오디션 프로 속에 '마셰코'가 어떤 결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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