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기범 기자
배우 소유진이 실제로는 인형처럼 곱게 자랐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해피엔딩'(극본 연출 곽영범) 제작발표회에서 부모님께 한 번도 맞은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날 소유진은 극중 아버지인 최민수와 매번 육탄전을 벌이는 것에 대해 "실제로는 한 번도 맞고 자라지 않았다. 어머니가 엄하게 키우셨고, 반대로 아버지는 인형처럼 키우셨다. 아시다시피 워낙 아버지가 늦게 저를 보셔서 곱게 키워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연기를 하면서도 부모님한테 맞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억척주부로 변신한 소감을 질문하자 "항상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진 않았다. 지금까지 드라마 메이크업은 한 번도 미용실 간적 없이 혼자 다 했다. 건강한 이미지 캐릭터 일 때는 거의 메이크업을 안했다. MBC '황금 물고기' 때도 혼자 다 했다"고 말했다.
극중 소유진은 김두수(최민수 분)의 첫째 딸로 왕년의 일진 짱이었다. 불의를 보면 절대 못참는 싸움닭으로 20살에 이태평(박정철)의 아이를 임신해 결혼까지 하게 됐다.
한편 '해피엔딩'은 오는 23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