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소이현이 '해피엔딩'을 통해 더 이상 예쁜 척 안하겠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해피엔딩'(극본 연출 곽영범) 제작발표회에서 진정한 사회부 기자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7년 전 KBS 부활을 통해 사회부 기자 역할을 한 적 있다. 그때는 신인이라 직업 분석을 제대로 못해 마냥 예쁘게 나오고 싶었다. 작품 끝나고 주위 기자님들 말씀 들으면 현실은 그게 아니라고 하셨다. 그때 많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지금은 많이 비주얼 적으로 화장도 거의 안하고,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이다. 실제 언론사 사회부에 남자 기자님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나 역시 극 중에서도 혼자 홍일점이다. 김두수(최민수 분)선배를 닮고 싶어 걸걸하게 하려고 하고, 술 잘 먹고 기센 여자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또한 극중 엄마인 이승연에 대해 "이승연 선배님이 좋아하신다. 실제로 선배님에게 어린 딸이 있으신데 아직 어려 같이 못하는 게 많다고 하셨다.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놀러 다니고 그런 로망이 있다고 하셨는데 나를 통해 이루시는 거 같다. 나 역시 언니 같은 엄마 같으셔서 좋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이 드라마에서 홍애란(이승연 분)이 20살에 낳은 딸 박나영 역을 맡았다. 명문대를 수석 졸업해 방송국에 수석 입사한 인재다. 한편 '해피엔딩'은 오는 23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