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2주 결방..방송재개 기약없나

김현록 기자  |  2012.04.21 09:45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12주째 결방한다.

'무한도전'은 지난 1월 30일 시작된 MBC 노조의 파업 이후 21일까지 12주째 결방을 앞뒀다. 이날 '무한도전'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방송된다.


2010년 천안함 사태에 이어진 노조 파업으로 7주 동안 결방한 종전 최장 결방 기록을 넘어선 지 오래.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MBC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무한도전'의 방송 재개 또한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무한도전'이 오는 26일께 '이나영 특집' 방송을 촬영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촬영 재개와는 다르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3달 가까운 시간을 보낸 특집편을 매듭짓는 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촬영 일정도 확정짓지 못했다.


김태호 PD 또한 이에 대해 "녹화 재개, 촬영 돌입 이런 말에 속지 마세요. 장기화될 것 같아서 중단됐던 것 털고 발걸음 가볍게 하려. 그나마 이 때문에 매주 얼굴 한번씩 마주했는데, 이제 정말 기약 없이 먼 길 가야해서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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