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 <사진제공=소울패밀리>
가수 김조한이 투숙하고 있던 홍콩의 한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긴급 대피하는 사태를 겪었다.
22일 김조한 측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UN '세계평화기도' 행사에 참석 차 홍콩에 머물던 김조한은 공연 후 투숙하던 홍콩 하버 그랜드 호텔에서 21일 새벽 3시께(현지시간) 일어난 대형 화재 때문에 황급히 대피했다.
김조한이 투숙한 호텔은 40층 규모에 투숙객만 몇 백 명에 달한 정도의 대형 호텔. 이번 화재는 홍콩의 각종 언론에도 크게 보도됐을 만큼 대규모의 화재였다.
대형 화재 속에서도 영어에 능통한 김조한은 대피 중 언어에 곤란을 겪는 한국 관광객들의 통역을 도맡았으며, 급박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다른 투숙객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조한의 소속사 소울패밀리 프로덕션 관계자는 "걱정을 많이 했으나, 김조한과 동행한 스태프 모두 무사하다"며 "신곡 노트 및 노트북 등 가지고 간 짐을 모두 놓고 대피했는데, 다행히 김조한과 스태프가 투숙한 객실 쪽은 화제가 덜해 짐을 찾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홍콩에서 열린 UN ‘세계평화기도’ 행사에 한국대표로 참여하여 공연과 함께 평화 친선대상 수상한 김조한은 23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