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앞둔 아이돌, 요리오디션 '마셰코' 지원 화제

문완식 기자  |  2012.04.24 10:00
오종석 <사진=올\'리브> 오종석 <사진=올'리브>


데뷔를 앞둔 예비 아이돌이 노래 오디션이 아니라 요리 오디션에 지원해 화제다.

24일 올'리브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9시 첫 방송하는 국내 최대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에 '요리돌'을 꿈꾸는 꽃미남 지원자가 등장한다.


예선에서 일명 '요리하는 래퍼'로 통했던 오종석(21)이 바로 그 주인공. 그는 싸이더스HQ 소속으로 올해 4~5인조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 데뷔 예정에 있다.

오종석은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온지 8년째로, 방황했던 청소년 시절을 뒤로하고 랩과 노래, 춤뿐만 아니라 요리까지 잘하는 만능 요리돌을 꿈꾸고 있다.


반 묶음 머리에 훤칠한 키와 깔끔한 마스크로 심사장에서도 단연 뭇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보통 가수를 꿈꾸는 이들은 노래 오디션에 지원하며 인지도를 높이려 하기 마련. 하지만 오종석 도전자는 노래가 아닌 요리로 먼저 출사표를 던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종석 <사진=올\'리브> 오종석 <사진=올'리브>


아버지의 조리복을 입고 심사장에 등장한 오종석은 "방황하던 시절에 아버지가 요리를 알려주고 가르쳐줬다. 요리에서 큰 도움과 위로를 받았다"라고 요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미국에서 일식 주방장을 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오종석은 "가수면 '슈퍼스타K'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 "가수를 지망하면서 '마스터셰프'에 도전할 시간이 되겠느냐'는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노래만큼 요리를 사랑한다. 우승해서 아버지께 음식점을 차려주고 싶다. 합격하면 소속사 사장님께 말씀 드려 데뷔를 미루고 요리에 올인할 것"이라고 열정적인 도전 각오를 밝혔다.


그는 심사위원단의 요청에 아버지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한 랩을 즉석에서 선보이며 한류 요리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마셰코'는 대한민국 '식문화의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총 3억 원의 상금과 요리책 발간 등 전폭적인 지원이 주어진다.

감성 셰프 김소희, 정통파 셰프 강레오, 소비자들의 대변인 노희영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2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3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와 밤 12시에 긴장감 넘치는 요리 경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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