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美영화 촬영..거품 없어 편해"

김현록 기자  |  2012.04.25 08:55
ⓒ임성균 기자 tjdrbs23@ ⓒ임성균 기자 tjdrbs23@


"거품이 없어 편했어요."

배우 배두나가 지난 24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배두나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2144년 도시의 복제인간으로 캐스팅돼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촬영을 위해 그녀가 베를린으로 떠난 것은 북한 탁구선수 리분희 역을 맡은 영화 '코리아' 촬영 직후. 이미 일본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 촬영 경험이 있는 배두나는 매니저도 없이 혈혈단신 출국했다.

배두나는 "'코리아' 촬영을 마치고 이틀 뒤에 석 달 넉 달 있을 짐을 대충 챙겨서 베를린으로 떠났다"며 "영화 촬영장은 어디든 다 비슷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저도 혼자 갔지만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았다"며 "할리 베리, 수잔 서랜든, 톰 행크스 같은 분들은 워낙 큰 스타라 보디가드도 있고 했지만 대개는 저처럼 혼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랑 같이 온 경우도 있었다"며 "어디든 그 나라 룰을 따라야 하는 거지만 거품이 없었다고나 할까, 편하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배두나는 "영어 대사를 해야 했고 또 다른 언어로도 연기해야 했는데 물론 언어는 문제"라면서도 "영어가 부족하니까 부딪혀야 된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통역이 있어도 감독에게 할 말이 있다면 직접 가서 이야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배두나는 "로컬 어시스턴트가 있어서 영어, 독어를 해 줬는데 중간부터는 제 뜻을 알고 통역도 거의 안 해줬다"며 "계속 이야기하고 부딪혔더니 나중에는 너무 편했다"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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