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김종윤-박은진 부부, 표진인-김수진 부부 ⓒ사진=SBS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가 목요 예능강자 KBS 2TV '해피투게더3'를 맹추격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6일 방송된 '자기야'에서는 '의사부부 특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사 부부들이 총출동, '밖에서만 명의, 집에서는 돌팔이'라는 코믹한 주제를 두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공개돼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자기야'는 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기록했던 7.3%의 시청률보다 1.7%P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자기야'는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해피투게더'를 맹추격했다. 라이벌 특집으로 꾸며진 '해피투게더'는 이날 지난 방송분(9.2%)보다 상승한 10.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최근 '자기야'는 목요일 밤 예능의 상승기운을 타고 있어 주목된다. '해피투게더'는 예능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멤버를 G4로 영입해 후광효과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자기야'는 색다른 주제와 새로운 얼굴들을 영입하면서 상승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중이다.
정주리, 신지, 박소현가 출연해 대한민국 미혼녀 대표로서 결혼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결혼 선배들에게 질문하는 형식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얼마 전 결혼한 우승민을 기점으로 '결혼한 놈, 안한 놈(박휘순), 못한 놈(심현섭)' 특집에서는 대한민국 총각들의 속내를 가식 없이 짚어냈다.
이날 방송된 '의사부부 특집'도 일견 화려할 것만 같은 의사 부부들이 실상 일반 부부들과 다름없는 일상들을 소탈하고 진실하게 털어놓음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다.
한편 오는 5월3일 방송될 '자기야'에서는 '아내의 자격'에서 국민악녀로 등극한 임성민 마이클 엉거 부부가 출연하는 국제결혼 특집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