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의 팬 <사진=뉴스1 제공>
금발 가발에 독특한 선그라스, 상의 탈의한 채 구두를 신은 남자들이 공연장을 누볐다. 담배로 제작한 안경부터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이들이 무리지어 몰려다녔다.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공연이 열리는 잠실 종합운동장 앞에는 ‘리틀 몬스터즈’(레이디가가의 열성 팬들을 일컫는 말)들이 한데 모여 축제를 준비했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더 본 디스 웨이 볼(The Born This Way Ball)’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모인 팬들이 코스프레를 즐기며 공연을 기다렸다.
레이디 가가의 팬 <사진=뉴스1 제공>
팬들은 저마다 파격적인 패션스타일을 선보이며 가가를 코스프레했다. 가가의 트레이드마크인 금발 가발을 착용한 이들과 탱크톱에 망사스타킹을 신은 여성들도 나타났다.
금발 머리에 가터벨트까지 착용한 여성과 얼굴에 귀신 분장을 한 파격 패션의 남성도 눈에 띄었다. 또 빨간 페인트로 범벅이 된 무리들도 가가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시원한 노출과 파격 의상을 준비한 ‘리틀 몬스터즈’는 가가를 직접 만날 생각에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일찌감치 공연장에 도착했지만 지친 기색 없이 가가의 의상과 노래, 퍼포먼스를 마냥 즐겼다.
한편 가가의 2번째 내한 공연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