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속 북한모습, 어디까지 사실일까?

김미화 기자  |  2012.04.28 13:41
ⓒ사진제공=김종학 프로덕션 ⓒ사진제공=김종학 프로덕션


''더킹'속 북한은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연출 이재규)속에서 묘사되고 있는 실감나는 북한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28일 드라마 제작진은 '더킹' 속 북한의 모습이 북한 실생활에 100% 가깝다고 알려왔다.

실제로 '더킹' 속 북한 모습은 새터민 출신 북한 전문가로부터 철저하게 자문을 받았다. 홍진아 작가가 '더킹'을 집필하기 시작할 때부터 북한 실생활과 모습들에 대한 자문을 해줬기 때문에 극 중 담겨지는 북한 지명과 상호명은 100% 리얼리티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탁월한 CG장면으로 극찬을 받았던 '평양 지하철 역사'도 자문을 받아 생생하게 재연했다. 또 하지원이 친구들을 만나러 갔던 '평양 종로청량음료 식당' '대동강 맥주'나 하지원이 아버지와 함께 식사했던 '평양 창광식당 타조요리' 등 극 중 등장했던 지명과 시설도 북한에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원과 친구들과 '대동강 맥주'라는 간판이 달린 곳에 들어가 파티하는 장면을 보고 북한에도 맥주를 마시는 호프집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던 상황. 실제로 '대동강 맥주'는 북한에서 생산하는 맥주명이며 현재 평양에서 있는 호프집 이름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이승기가 바이킹과 회전목마를 탔던 개선청년공원이나 하지원이 유산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평양 의학대학 병원, 평양주민들이 꽃술을 들고 인사하는 평양 기차역 플랫폼 등은 자문과 자료조사를 통해 북한 모습 그대로 리얼리티를 되살렸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남남과 북녀의 만남이라는 드라마 소재 때문에 북한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실제로 제작비의 많은 부분이 북한 모습을 완성하기 위한 소품들과 소도구, 북한 풍경을 그려내는데 사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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