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인생', 딸부잣집 4자매 사랑+성공 '기대↑'

최보란 기자  |  2012.04.28 22:10
ⓒ사진=SBS \'맛있는 인생\' 방송화면 ⓒ사진=SBS '맛있는 인생' 방송화면


'맛있는 인생'이 하루도 잠잠할 날 없는 딸 부잣집의 이야기로 유쾌한 출발을 알렸다.

28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연출 운군일)의 1회에서는 한식당 남도옥 주방장인 장신조(임채무 분)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네 딸들의 소개가 이뤄졌다.


신조는 직원인 이재복(박윤재 분)과 함께 장을 보러 나온 중, 절도범을 추격하다 부상을 입고 첫째 딸 승주(윤정희 분)가 일하는 병원 응급실로 실려 오게 됐다. 팔을 치료한 신조는 식당으로 돌아가 예약 손님을 무사히 맞았다.

둘째 정현(류현경 분)은 잡지사 면접을 망치고 언니 승주 대신 선 자리에 나가기 위해 서두르다 차에 치일 뻔 했다. 늦은 선 자리 때문에 명함과 운전면허증을 받아 챙기고 선 자리에 가니 맞선 상대는 좀 전 부딪힐 뻔 했던 차주인 민태형(정준 분)이다.


정현은 태형 앞에서 승주인 척 연기 하다가 그 자리에 나타난 아버지 신조를 보고 놀라서 황급히 달아났다. 졸지에 태형은 퇴짜를 맞게 됐지만, 빼앗긴 면허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왜 정현을 대신 보냈느냐며 화를 내는 신조에게 승주는 결혼에 관심 없다며 더 이상 맞선 자리에 부르지 말라고 말했다. 사실 승주는 외과장 강인철(최원영 분)을 마음에 두고 있다. 인철이 유부남인 것을 알면서도 마음을 멈출 수 없는 승주는 그런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아내와 별거 중인 인철도 그런 승주의 말에 눈동자가 흔들렸다.


한편 태형의 부친 민용기(김학철 분)는 여행사 대표로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길. 집안은 엉망인 채 쇼핑에만 빠져있는 아내 조혜란(이응경 분)에게 한 바탕 잔소리를 퍼부었다. 혜란은 혜란 나름대로 돈 버는 일에만 신경 쓰고 집안은 돌보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하다. 용기는 여자 문제로 문제를 일으킨 적도 있어 부부 사이는 냉기가 흐르지만, 애교 쟁이 딸 민영우(클라라 분)과 착한 아들 태형을 보고 얼굴 맞대며 살고 있다.

ⓒ사진=SBS \'맛있는 인생\' 방송화면 ⓒ사진=SBS '맛있는 인생' 방송화면


심부름을 나갔던 재복은 사채업자들에게 쫓기고 있는 주현(유다인 분)을 발견 하고 몰래 숨겨 줬다. 주현은 과거 동거남의 빚보증을 섰다가 대신 갚으라는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주현과 헤어진 재복은 자신의 지갑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주현을 오해해 그녀에게 화를 냈다. 그러나 자동차로 돌아와 지갑을 발견하고, 주현은 돈이 없어 고시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자신의 생일날 혼자 라면으로 저녁 식사를 때우려던 신조는 식당에 큰일이 났다는 직원들 말에 부리나케 달려 나갔다. 식당에는 식당 식구들과 딸들이 모여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신조는 주방장에서 이사로 승진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방송은 주현이 떨어뜨린 휴대폰을 주운 재복이 연락을 받고 전화기를 돌려주기 위해 그녀를 만나러 갔다가 다시 한 번 사채업자들에게서 주현을 구해주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맛있는 인생'은 형사출신인 한식당 주방장인 아버지가 네 딸을 향한 두텁고 깊은 사랑을 전하는 휴머니즘 드라마로, '사랑이 꽃피는 나무', '두려움 없는 사랑', '황금신부'를 연출한 운군일 PD와 '다함께 차차차'를 집필한 김정은 작가의 새 작품이다.

드라마는 주 배경인 남도옥을 통해 한식의 맛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의사인 승주와 인철, 재혁(유연석 분)이 병원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는 긴장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또한 박근형, 윤미라, 임채무 등 관록의 중견연기자뿐만 아니라 '올드미스다이어리'의 예지원, '하늘이시여', '가문의 영광'을 통해 '주말극의 여왕'으로 등극한 윤정희, 영화 '방자전', 드라마 '심야병원'의 류현경, 영화 '혜화, 동'과 '시체가 돌아왔다'의 히로인 유다인, 이번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걸스데이 혜리가 눈길을 끈다. 또한, '이웃집웬수'의 최원영, '사춘기', '맛있는청춘'의 스타인 정준,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한 '건축학개론'의 유연석, 20%를 돌파했던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의 박윤재 등 쟁쟁한 연기자들의 호흡이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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