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와이트리 미디어
배우 문보령이 KBS 새 일일드라마 주연에 캐스팅됐다.
1일 소속사에 따르면 문보령은 오는 7일 오후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악녀연기에 도전한다.
극 중 문보령은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지닌 기회주의적 인물 차경주 역을 맡았다. 차경주는 겉모습과 달리 홀어머니 밑에서 온갖 생활고를 겪으며 치열하게 살아온 캐릭터로, 성공을 위해 서진우(조동혁 분)와 한민혁(고세원 분) 사이에서 사랑을 저울질 한다.
그는 지난 2003년 데뷔 후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 소녀탐정 박해솔’, TV소설 '청춘예찬' 등에서 활약했으며,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관객모독'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문보령은 첫 일일드라마 주연이지만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강렬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문보령은 첫 주연 소감에 대해 "차경주는 누구보다 똑똑하고 잘났지만 계급의 문턱 앞에서 좌절하며 점점 냉혹한 현실에 동화되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시청자들의 미움과 사랑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올인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별도 달도 따줄게'는 가족 간의 갈등으로 뿔뿔이 흩어지지만 결국 어려울 때 지켜주는 것은 가족이라는 것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로 '당신뿐이야' 후속 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