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멜로·갈등 급물살..역전 다시 보여줄까

최보란 기자  |  2012.05.03 10:38
ⓒ사진=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사진=SBS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옥탑방 왕세자'가 다시 수목극 정상으로 올라설 수 있을까.

첫 방송부터 엎치락뒤치락 했던 수목극 대전에서 초반 2위로 출발해 1위로 역전했던 SBS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연출 신윤섭)가 3위로 밀려났다.


지난 2일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는 10.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의 11.3%보다 하락한 수치이다.

'옥탑방 왕세자'는 초반 미스터리한 이야기와 코믹한 배우들의 연기가 합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세자빈(정유미 분)의 의문에 싸인 죽음과 이를 파헤치는 이각의 모습이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긴장을 선사했으며, 이각(박유천 분)의 무리가 300년 뒤 현대로 갑자기 이동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분위기를 반전 시키며 인기몰이를 했다.


주인공들의 달달한 로맨스와 웃음만발 코미디 속에 숨겨진 퍼즐로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옥탑방 왕세자'는 지난 4월 초 당당히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타이트한 드라마 촬영과 급박한 편집의 한계가 드러나며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보통 드라마가 A. B 두개 팀으로 촬영이 진행되는데 '옥탑방 왕세자'는 C팀까지 있다"라고 말해 급박한 촬영일정을 예상하게 했다. 최근엔 주연배우 박유천이 촉박한 촬영일정 속에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관계자는 "비록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배우들이 애정을 갖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만큼 드라마도 다시 탄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이각과 박하(한지민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세나(정유미 분)의 계략으로 헤어지고, 이각이 세나의 계략을 처음으로 눈치 채면서 본격적인 갈등을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몰랐던 세나의 악행을 이각이 눈치 채면서 드라마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새로운 이야기 전개와 박유천, 한지민, 이태성, 정유미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속에 '옥탑방 왕세자'가 다시 시청률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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