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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성주가 아내의 출산을 본 이후 각방을 쓴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자기야'(이하 '자기야')에 출연한 김성주는 "첫째 아들이 태어난 후 1년 동안 각방을 썼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아내의 분만 과정을 지켜본 것이 트라우마로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지금이 차라리 신혼같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가족 참관 분만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감동적으로 그려지기에 애틋한 추억의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아내가 분만하는 과정을 지켜봤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며 "굳이 남편이 아내가 출산하는 그 순간을 낱낱이 지켜보는 것이 과연 모든 부부에게 득이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아내 진수정은 "당시 새벽라디오 방송 때문에 일찍 출근해야 하는 남편을 배려해 첫아이 출산 후 1년간 각방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수정은 '부부 사이를 남매이게 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말했다.
진수정은 이른바 "곱창밴드"라며 "이 곱창 밴드가 너무 싫다"고 지적하고 "이걸 머리에 두르고 메이크업을 지우고 있는 남편을 보면 남편인지 언니인지 헷갈린다"고 불평했다.
한편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자기야'는 7.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